최근 아침식사로 요거트에 아몬드와 시리얼을 더해 먹고 있다.
나는 통풍 때문이지만,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도 요거트는 발효과정에서 당이 분해되기 때문에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다이어트 때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으니 참 고마운 음식이다.
이 좋은 요거트를 매일 아침 먹으려니 쓰레기도 많이 발생하고 가게에 가는 게 귀찮기도 하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요거트 제조기를 구비해놓고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길래 나도 구매했다.
이참에 매일 아침을 요거트로 먹고 건강해져야지.
보만의 요거트제조기 JM6420의 기본 구성은 "요거트제조기+유리병 4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하나씩 먹다가 마지막 병에 남아있는 요거트를 이용해서 다시 요거트를 만들 때 병이 부족해지는 것 아닌가?
그래서 유리병을 딱 1개만 더 사고 싶은데 4개씩 추가 구매가 가능해서 그냥 4개 구매해버렸다.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니까.
제품설명서다.
먹는 걸 만들어야 하니까 괜히 배탈나지 않게 꼼꼼히 읽어봤다.
우유 500ml와 요거트 150ml를 섞어서 병에 각각 나눠주면 된다.
재료 선정 시 주의사항
- 신선한 일반우유 제조가능.
- 흰색 마시는 요거트(ex. 윌, 불가리스), 떠먹는 요거트(ex. 요플레) 제조가능.
- 칼슘 우유, 저지방 우유는 제조불가.
- 살구색 요구르트(ex. 야쿠르트), 요거트 가루는 제조불가.
곧바로 편의점에서 용량에 맞는 우유와 요거트를 사 왔다.
살구색의 야쿠르트 같은 제품은 요거트가 아니라 쥬시쿨에 가까운 제품이라 사용하면 요거트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
어쩐지 어릴 때부터 먹어왔던 요거트와 커서 본 요거트는 뭔가 달랐어..
우유와 요거트를 열심히 섞어줬다.
떠먹는 요거트를 썼기 때문에 잘 풀어지도록 더 신경 써서 섞어줬다.
4개의 유리병에 담아줬다.
물론 사용 전 설거지는 필수!
이렇게 놓고 보니 포션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제 유리병을 요거트제조기에 넣고 뚜껑을 닫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작동 끝이다.
사용법이 정말 심플하다.
전원이 들어왔으면 파란불이 들어오고 아니라면 불이 꺼져있다.
이제 이렇게 8시간 정도 지나면 요거트가 완성된다.
완성된 요거트를 식혀준 뒤 냉장 보관하면 끝이다.
냉장해주면 이렇게 시중의 떠먹는 요거트처럼 살짝 굳은 상태가 된다.
견과류 혹은 시리얼과 먹거나, 잼이나 과일 등 다양한 것을 섞어먹을 수 있으며 믹서기에서 주스와 함께 갈아주면 마시는 요거트가 된다.
나는 주로 아몬드 한 줌, 시리얼 한 줌을 요거트와 함께 먹는다.
생각해보니 요거트 제조과정은 결국 세균(유산균)을 액체배지(우유)에 배양하고, 그 분해물을 먹는 과정이다.
유산균이 유당을 분해해주니 유당불내증이 있어도 먹을 수 있고, 어떤 유산균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분도 달라지는 것이다.
중간중간 다른 요거트 제품으로도 해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최초의 요거트에 쓰인 유산균은 '스트렙토코쿠스 테르모필루스'와 '락토바실러스 델브루에키 불가리쿠스'라고 한다.
유산균 제품들의 이름이 여기서 나온 거였구만.
아무튼 요거트제조기의 사용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오랜 기간 나의 아침을 책임져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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