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리뷰] 홍대쭈꾸미(약간 매운맛) - 주꾸미 볶음밥 해먹기

모모씨푸드 홍대쭈꾸미(300g)

마켓컬리에 가입 후 밀려 나오는 쿠폰 공세에 버티지 못한 나는 충실하게도 구매할 상품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마침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 중인 걸 보고 모모씨푸드의 홍대쭈꾸미를 구매했다.

그런고로 오늘의 1식은 주꾸미 볶음밥이다.

부끄럽게도 "쭈꾸미"의 올바른 맞춤법이 "주꾸미"라는 점을 오늘 처음 알았다.

 

 

 

모모마켓

모모씨푸드 판매 사이트인 모모마켓에 가서 확인해보니 약간매운맛과 매운맛을 각각 300g과 500g으로 판매 중이었다.

사이트에서 말하는 바로는 인터넷 최저가라고 한다.

마켓컬리에는 약간매운맛 300g만 "[홍대쭈꾸미] 주꾸미 볶음(300g)"으로 판매 중이다.

 

 

 

우선 프라이팬을 준비한다.

1일 1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요리 준비할 때가 되면 매우 진지해진다.

반드시 맛있게 먹어버리고 말겠다는 의지가 차오른다.

 

 

 

역시 볶으려면 기름이 필요하고 기름 중 기름은 파기름이라 배웠다.

대파값이 작년의 3배 상승했다고 난리지만 운 좋게도 값이 오르기 전에 베란다 텃밭을 만들어 두었다.

가치평가가 낮을 때 사서 300%의 떡상, 이게 바로.. 가치투자?

 

 

 

파가 숨이 조금 죽었나 싶을 때 주꾸미 볶음을 넣어줬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해동은 미리 해두어야 한다.

간단하게 뜨거운 물에 잠시 넣어뒀더니 금방 녹았다. 

 

 

 

나는 볶음밥을 해 먹을 것이기 때문에 주꾸미를 잘게 썰어주었다.

숟가락 안에 밥과 담아먹기 좋은 사이즈를 생각하며 정성껏 잘라줬다.

 

 

 

드디어 밥 투척!

요즘 밥을 먹을 때에도 현미나 오곡밥으로 먹으려고 한다.

흰쌀밥에 비해 도정이 덜 되어 영양분도 많고 식이섬유 덕분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모차렐라 치즈가 없어서 대체로 체다치즈를 넣었다.

지금 와 후회되는 것은 치즈 말고 김가루랑 참기름을 뿌려 먹었어도 맛있었을 것이라는 점.

밥 먹기 직전이 되면 이미 내 정신은 굶주린 동물과 다름이 없어진다. ㅋㅋ

 

 

 

완성된 주꾸미 볶음밥.

조금 더 기다리며 약불로 눌러붙게 해주면 맛있을 것 같다.

매운걸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매울 것 같은다는 생각은 드는데 치즈 때문에 매운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맛은 역시나 내가 기대했던 그 주꾸미 볶음밥의 맛이다.

다음번에 또 구매하게 된다면 반드시 치즈 대신 김가루랑 참기름으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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