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리뷰

대전 놀러가기 좋은 곳 추천 - 대전 오월드(② 주랜드)

두꼼 2021. 5. 31. 11:08
 

대전 놀러가기 좋은 곳 추천 - 대전 오월드(① 요금, 조이랜드 놀이기구)

대전에 이사온 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 바로 대전 오월드! 어렸을 때 놀이공원이 너무 좋아서 롯데월드에 지하철 타고 가는 롯세권의 꿈을 꿔본 적도 잠시 있었다. 대전으로 이사를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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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오월드 입장료 및 놀이기구 보러가기

 

 


 

 

 

대전 오월드 가이드맵

대전 오월드에서 놀이기구를 즐겼으니 이제 주랜드, 플라워랜드, 버드랜드가 남았다.

간단하게 지도만 봐도 대전 오월드 전체면적 중 놀이기구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동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크다.

찾아보니 애초에 "대전 오월드"의 옛 이름도 "대전 동물원" 이었다고 한다.

 

 

 

아프리카사파리

주랜드와 조이랜드의 경계에 있는 아프리카 사파리!

버스를 타고 다니며 아프리카의 동물들을 볼 수 있다.

기사아저씨가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나긋나긋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자유이용권, 연간회원권이 있어도 1인 1회만 체험가능하다.(재관람 불가)

입장권만 구매했으면 관람이 불가하므로 개별이용권을 구매해야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우측 사진처럼 한 좌석 씩 비워서 운영하므로 줄이 길어질 수 있다.

 

 

 

아프리카 사파리 동물들

곰, 사자, 호랑이, 코끼리, 기린, 겜북스, 낙타, 타조, 얼룩말 등 길이는 짧은데 꽤나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었다.

입장할 때 가족 관람객들도 많이 탔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꽤나 폭발적이었다.

아프리카 동물들이 이제는 눈에 익숙해져 신비감을 잃었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볼수록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어린이 동물원

사파리에서 나와 계단을 오르면 어린이동물원이 나온다.

아직 어린 아기동물들이 모여있는줄 알았더니 그냥 덩치가 작은 동물들 위주로 모여있는 곳이었다.

 

 

 

어린이동물원에 들어가면 먹이를 살 수 있는 자판기가 있는데 주랜드 여기저기에서 이 먹이자판기를 볼 수 있다.

양, 염소에게 주거나 기니피그 먹이로도 줄 수 있다.

동물들의 건강을 위해서 자판기에서 나오는 지정된 먹이 외 먹이는 주지 말자.

 

 

 

보어염소, 풍산개, 주머니여우
과일박쥐, 프레리독, 아르마딜로
사막여우, 왈라루, 마라
미어캣, 코아티, 코먼 마모셋

어린이동물원 부분은 덩치가 작은 동물들 위주라 그런지 확실히 귀엽긴 하다.

다른 동물들은 분명 많이 봐왔던 모습대로인데.. 아르마딜로는 내가 다큐에서 보던 그 모습이 아니다.

너무 뚠뚠해져서 뱃살이 옆으로 튀어나와있다. ㅋㅋ

 

 

 

알다브라 육지거북, 샴악어
그물무늬비단왕뱀, 알비노 버미즈 파이톤, 노랑아나콘다
그물무늬비단왕뱀, 붉은발 육지거북, 이구아나

다음은 파충류관.

아나콘다, 육지거북, 이구아나, 악어가 있다.

아나콘다의 크기가 크다는건 분명 알고있지만 실제로 이런 동물을 야생에서 본다고 생각하면 섬뜩해진다.

개인적으로 육지거북이 너무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인생목표 중 하나가 육지거북 한 마리를 키우며 살아보는 것이다.

 

 

 

흰꼬리수리, 참수리, 붉은꼬리말똥가리
황무지말똥가리, 올빼미, 참매
솔개, 독수리, 수리부엉이

다음은 맹금류가 모여있는 맹금관.

수리, 올빼미, 부엉이, 매 등 다양한 맹금류가 있었다.

여러분 혹시 대머리독수리라는 표현을 써본 적 있나요.

독수리의 '독'은 '禿(대머리 독)'이라는 사실!

그냥.. 잠깐 상식타임이었습니다. ㅎㅎ

 

 

 

침팬지, 돼지꼬리원숭이
아누비스개코원숭이, 망토개코원숭이

다음은 유인원관.

4종류의 동물들이 있었다.

사육장 바로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보고있으니 한마리씩 가까이 다가와 나를 구경하는 것 같았다.

역시.. 지능이 높아서 조금 다른걸까?

 

 

 

물새장, 원앙, 펠리컨
검은머리흰따오기,회색앵무, 뉴기니아앵무
오색청해앵무, 모란앵무, 사랑앵무, 저 빨간 새는 뭐다냐

다음은 물새장과 포레스트가든.

물새장은 두루미, 펠리컨, 원앙, 기러기 등 물 주변에 사는 새들이 모여 살고있다.

물새장 우측에 붙어있는 포레스트가든은 물새장을 볼 수도 있고 앵무새, 저어새, 따오기 등 희귀한 새들을 볼 수 있다.

오색청해앵무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내 앞에서 갖은 오도방정을 떨며 놀아주었다.

 

 

 

알파카, 붉은사슴, 무플런
다마사슴, 바바리양
양, 미니나귀

다음은 산악지형, 사막 등에 사는 동물들이 모여있는 마운틴사파리.

낙타도 있고 여러 종류의 산양도 있다는데.. 나는 그냥 지나쳐버렸나보다.

알파카 우리에서 먹이도 줄 수 있는데 침을 뱉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문구가 있다. ㅋㅋ

괜히 침 맞기 싫어서 사진 조금 찍은 후 빠른 걸음으로 지나왔다.

 

 

 

동물 위령비

주랜드를 돌아다니다 보니 동물위령비가 보였다.

동물원에서 동물이 죽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겠지.

오월드가 적자운영 중이라고 들었는데..

오월드가 인기 많은 장소가 되어서 금전적 문제 없이 동물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 늑대 설명판
먹이주기 관람시간, 한국 늑대 사파리 전경
한국 늑대

주랜드에서 플라워랜드, 버드랜드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한국 늑대 사파리.

오월드 내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가진 사육장인 것 같다.

늑대가 사는 골짜기를 나무다리로 지나가며 내려다볼 수 있다.

어지간한 대형견보다 더 큰 것 같은데 사육사분을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모습이 귀여웠다.

월요일 제외하고는 오후 3시반에 먹이주기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주랜드의 마지막은 초식동물들이 풀어져있는 초식수 사파리다.

사실상 다마사슴, 꽃사슴이 있을 뿐이라 별 감흥은 없었고 꽃사슴 울음소리가 인상적이었다.

대전 오월드도 이제 플라워랜드, 버드랜드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