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리뷰] 시카고 리얼 치즈피자

최근 통풍으로 고생을 꽤나 했다.

통풍환자가 되어 고기도 함부로 먹지 못하게 됐다.

고기를 소량 먹어도 되지만 통풍발작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참고 있다.

슬프다.

치킨을 이제 못 먹는다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꿩 대신 닭이라고 치킨 대신 피자라도 먹어야겠다.

 

 

 

시카고 리얼 치즈피자(355g)

그래서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포장이 살짝 찢어진 시카고 리얼 치즈피자.

마켓컬리가 아니라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상품 시키기가 좋아서 마켓컬리를 사용하게 된다.

이 피자는 5가지 맛(치즈, 불고기, 페페로니, 쉬림프, 베이컨포테이토)이 있지만...

통풍환자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치즈피자뿐이다.

불고기피자가 먹어보고 싶다.

어림도 없지..

 

 

 

시카고 리얼 치즈피자 포장제거

시카고 리얼 치즈피자는 냉동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서 3분 해동을 시켜줘야 한다.

대충 보기에 토마토소스가 많지 않아 보여서 스파게티 소스라도 더 부어서 전자레인지를 돌리고 싶었다.

하지만 일단 조리법을 따라 전자레인지 해동 모드로 3분 돌려줬다.

 

 

 

구멍뚫기

해동이 완료된 피자 용기를 꺼내서 가위로 구멍을 뿅뿅 만들어줬다.

3분 해동 후 구멍을 만들어주고 3분을 추가로 돌려줘야 한다.

해동 3분, 조리 3분, 33 조리법을 기억하자.

 

 

 

전자레인지 조리중

지~~이~~~이~~~~~~잉~~~~~~~~~~~~~

 

 

 

시카고 리얼 치즈피자

조리 완료된 피자.

평소라면 여기에 반드시 고기가 껴있어야 할 텐데 치즈밖에 없으니 너무 심심해 보인다.

가뜩이나 과식을 하면 안 돼서 한 번에 절반만 먹을 예정인데..

그래 토핑 없이 먹기는 너무 아쉽다.

토핑을 꺼내보자.

 

 

 

무농약 간편 샐러드(왼쪽에서 부터 어린잎 채소 믹스, 로메인, 양배추+적재, 그린믹스)

마켓컬리에서 같이 주문한 무농약 간편 샐러드 4종.

이것도 통풍 때문에 구입했다.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슬프다.

야채 너무 맛없다.

 

 

 

채소로 토핑된 리얼 시카고 치즈피자

맛은 없지만 치즈피자 위에 올려놓으니 보기에는 예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는 속담이 있지만 속담에서도 맛있다고는 안 했다.

건강에는 좋으니까 먹어야지.

아뿔싸.

전자레인지를 해동 모드로 조리해서 아직 덜 녹았다.

어쩐지 가위로 너무 잘 잘린다 싶었다.

 

 

 

리얼 시카고 치즈피자 치즈 늘리기

다시 전자레인지에 돌려준 피자를 들어 올리자 치즈가 한없이 늘어났다.

일반 치즈피자보다 확실히 치즈가 두꺼워서 맛있었다.

채소 토핑은 맛없었지만 뭐 건강해지는 과정이라 믿으며 열심히 씹어먹었다.

채소 말고 다른 것이 토핑 되어있는 피자들은 분명 더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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