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리뷰] 랍스타X부대찌개(KT 포인트 쓰려다 랍스타 먹은 일기)
※ 해당 제품은 2020년 연말 한정 판매 상품으로 현재는 품절 상태입니다.
나에게는 올해의 목표 1가지가 있다.
바로 KT 포인트 다 사용하기..
10만 포인트가 넘게 있으면 뭐하나 매년 버려지는데..
아무튼 KT 포인트 사용처를 찾다가 "더 반찬&"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기왕 포인트 쓰는 거 식비에 투자하겠다는 게 목표였다.
5천 원 할인쿠폰인데 1,000포인트만 사용된다니, 포인트 어느 세월에 다 쓰지?
이것저것 냉장고에 쟁여둘 수 있는 걸로 주문할 수도 있는데 내 눈을 사로잡은 랍스타..
5천 원짜리 쿠폰 쓰려다가 홀린 듯이 랍스타를 주문했다.
3만 원 미만이어서 살치살도 같이 주문했다.
그렇게 물건이 도착했는데 살치살은 품절이라고 갑자기 환불되었다.
쿠폰을 사용했기에 전체 금액에서 쿠폰 비율만큼 포인트로 환불됐다.
포인트 아까워서 한번 더 주문해야 되는 건가.
아이스팩 대신 생수가 얼려서 동봉된 점이 맘에 들었다.
요즘 환경이슈가 많이 거론되다 보니 기업들도 변화하는 것 같다.
+ 알고 보니 더 반찬&은 동원홈푸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동원샘물이 들어있었다.
이건 처음 가입 혜택으로 받은 사은품
식당 비빔밥에서 많이 본 소고기가 함께 볶아진 고추장이다.
맛있긴 한데 쿠폰용 말고 직접 사기에는 가격이 비싼 것 같다.(8,900원)
랍스타X부대찌개에서 부대찌개는 기존에 판매중인 상품이다.
연말 한정으로 12월 중에만 랍스타 세트를 한정 판매했다고 한다.
1월에 내가 주문할 수 있었던 걸로 보아 구매 수량이 12월 중에 매진되지는 않았나 보다.
그리고 주인공인 랍스타!
그런데 신나서 주문하긴 했는데 나 해산물 불호인데.. 냉동 랍스타를 보니 갑자기 정신이 번쩍
쿠폰이 이렇게나 위험하구나.
일단 부대찌개에 들어가면 뭐든 맛있으니까..
육수 부어주고
랍스타는 이미 익힌 상태에서 냉동한 거라 씻어서 냄비에 넣으면 된다.
기념사진 한 장
더듬이가 잘렸네.
이제 드 가자.
집게 큰 거 봐
이제 끓이기만 하면 끝~
두근두근
완성!
이 아니라 살 발라야 하는구나. ㅎㅎ
이제야 내가 해산물을 싫어했던 이유가 기억났다.
생선 뼈 바르기, 게딱지에서 살 빼먹기, 새우 껍질 벗겨먹기 등등
귀찮아서 싫어한 거였지 참.
그래도 뭔가 실해 보이긴 한다.
먹을 때는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도 못 찍었네.
결론적으로 부대찌개 맛있었고 랍스타 맛있었다.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살을 발라내느라 너무나 귀찮았지만 오래간만에 기분 나는 한 끼 식사였다.